국토종단걷기(땅끝 해남~ 파주 임진각)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일차

능성(구본홍) 2022. 10. 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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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잠이 오지않는걸까!
땅끝 내려오는 날도 비몽사몽!
어제 저녁도 비몽사몽했다

잠을 잘 자려고 전망대도 오르고 땅끝마을을 쥐잡듯 투어도 하며 몸을 힘들게 했는데도 잠을 또 못잣다

1일차
컨디션도 좋고 가슴도 뛰고 2일차를 하루에 다 걷기로하니까 30km다

5시30분기상
컵라면에 소고기 삼각김밥으로 잠도 제데로 못잔 밥맛없는시간에 억지로 채워넣었다

난 삼각 김밥먹을땐 꼭 우리 옆지기가
있어야겠다
비닐 빼 낼줄을 몰라서 엉망진창이 되었다.

6시20분 출발
펜션을 나서니 션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한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굿이다
잘 걸어보자

땅끝마을을 벗어나려면 처음부터 재를 하나 넘어야하는데 어제 마을 어르신께 물어보았더니 겟재라고! 옛날에부터

그렇게 불렀다고하셨다

바람덕분에 겟재는 쉽게 넘어왔는데 송호해변을 지난 후 부터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점점 바람이 강해져 몸이 앞뒤로 죄우로 흔들려 갓길도 없는 도로에 위험천만한 앗찔한 상황들이 있기도했다

국토종단걷기는 차도를 따라 걷는다
동화제약이던가?
바카스 생산하는 제약사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토종단걷기할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앞뒤에 차량을 배치해 주어 안전하게 걷지만

난 내자신이 지켜내야하지 않으면 안되는것!
그래서 국토종단걷기 만큼은 오는 차량을 마주보고 좌측으로 걸어야 사고를 그나마 예방할수있다는 경험담들이있다

눈이 아프다
갖길도없는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얼마나 째려보았던지!

차들이 고맙게도 저 멀리서부터 주의 운전을 해주고 오면 손을 흔들어 주기도 꾸~~뻑 목례로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늦은 점심을 먹을 줄 몰랐다

당초계획은 이러했다

월19일(월)1일차
갈두항~금강마을회관(18km,4시간40분)
1.출발시간:8시
2.조식: 게스트하우스
3.중식:송남기시식당(9.5km)대원식당(9. 7km)세분일레분,사천반점(10km)
4.석식:도착점 식당없으므로 세분일레분에서 석식과 다음날 조식까지 준비해야함
5.숙박:탠트
중요:핸드폰 및 예비밧데리 점심식당에 풀충전해야함

9월20일(화)2일차
금강마을회관~해창식유식당16km.0615363508)(4시간)
1.출발:08:00
2.조식: 전날 세분일레분에 준비한것으로!
3.중식:고형정류소슈퍼(6km)또맛나식당(11km)하나로마트(12km)
4.해창식유식당
5.숙박: 탠트
참고: 저녁먹을때 핸드폰및예비밧데리 풀충전

이러한 계획의 1일차 16km, 2일차 18km를
하루에 다 걷기로 변경되어(사실은 다행이 개고생 일정을 단축해보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았다. ㅎ)
식당, 편의점들을 활용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이었기에 지나쳤더니 9시경에 본 짬봉집 이후 4시경까지 편의점 식당이 한곳도 보이지않는다

와이프가 집에서 출발할때 배낭에 넣어준 에너지바가 없었다면 저혈당으로...ㅋ

에너지바 3개, 물 3병으로 버텨오면서
눈이 확! 들서오는 길옆 짱뚱어탕! 식당
그래 여기서 점저로 먹자!
3년전 해남살이할때 강진 짱뚱어탕 맛집 생각이났다

점저를 먹고 베낭을 메니 엄청 무거워졌다
배도 채우고 물병 2개도 채우고 폰과 예비 밧데리도 챼웠더니 무거워졌다

1시간정도를 더걸어 도착점에 무사히 도착!
34km 계획데로 잘 걸었다.

집에서 걱정하고 있을 와이프 다행님한테 안전한 걷기 완료 보고를 했다. ㅎ


오늘 숙박은 탠트다
이곳은 숙박장소가 없다

음식점 주위에 탠트를 치려고하니 춥다고
비닐 하우스를 내주셌다
너무 고마우신 사장님!

침낭을 갖고와서 추위는'끄떡없는데 ㅋ

카페에 열심히 글 쓰고있는데 사장님~~ 안주무시면 한잔하시지요한다.

나를 사장으로 호칭해주시는'분의
성의를 어떻게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낼 아침 밥 소머리국밥 안판다고 할까봐
얼른 뛰쳐 나갔다. ㅋ

태풍 바람이 걸음 속도를 느리게하고 몸이 흔들려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바람이 아니었으면 폭염으로 더 힘들었을 것 같은 1일차 잘 ~~~걸었다.

염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우리 유유자적 길동무님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옆지기가 이렇게 사서 간단히 아침을 꼭 챙기라고 했다. ㅎ

출발전 네이버 길찾앱기로 확인해본다

땅끝 전망대

송호해수욕장

무슨 그림자가 거인같다 ㅋ

해남살이 당시 여기서 해넘이 멋진 사진을 담았었다

저멀리 보이는 달마산!
달마산 자락에서 해남살이를 2개월했다

서해랑길 리본이 요렇게 생겼구나

서해랑길 리본

갓길도 이니고 이것은 뭥미!

갖고가던 물병의 물이 떨어져 지하수 물도 얻어마셨다
정말 션하고 맛있었다

칙꽂

화산 호박 고구마
2주정도 숙성되어야 쪄도 맛있다고한다

햇살이 옆쪽에서 그리고 뒷쪽에서 비춰주어 더위는 심하지않았다

도착지점

이곳에 탠트를 치라고 내어주셨다

탠트에 누우니 풀벌레 소리들이 정겹다

 

  • 22.09.19 21:15

    첫댓글 으악~~~
    48.940보
    발바닥 괜찮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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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1:27

    와 34km 더군다나 차도옆에서 싱싱 달리는 차를 마주보며 대단하십니다. 보나마나 달리신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 그것도 첫날 34km 대성공. 완주를 응원합니다. 능성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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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1:43

    첨 부터 넘 무리 하신건 아닌지요~
    계획표 잘 짜셨던데..
    부럽습니다
    건강히 완주 하시고 좋은 소식 마니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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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9:04

    외그러신대유?
    혹 다행님이 구박해서 집 나기신규
    잘먹고 잘자고 존데서 자고 존거 먹고 이러면서 댕기야지 뭔 편의점 삼각김밥을 또 옆지기 없이는 몬까먹는다니 참말로 쫓겨난게 맞네 맞어~
    코로나라구 3식이 하느라 믿뵜구먼~
    뭔 텐트까정 메고 다니니 온데 사람들이 불쌍혀서 고구마주고 비닐하우스 내주구 참말로 지대로 땅그질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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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무리한 일정 잘 마쳤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두째날 일정은 여유롭게
    유유자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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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2:45

    와우~~~
    진짜루 왜 그러신데요.
    무릎도 좀 아끼고 덜 무리하고
    근데 하루종일 걷는 거 외에는 할일이 없긴 하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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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3:17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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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5:54

    능성님, 혼자서 힘들텐데... 했었는데 그야말로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옆지기, 와이프, 다행님 그리고 구본홍이란 사람까지 함께 걸으니 완주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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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7:40

    모두 모두 조~~~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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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9:59

    구본홍&능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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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2:16

    후기 읽으면서 언제가는 한번 걸어봐야지 하는 맘이 생긴네요.. 완결편까지 꼭 읽을 예정이니 무리하지말고 완주 부탁드립니다. 능성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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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4:42

    대단하신 능성님 ~
    걷는것도 잘 걸으시고 글도 잘 쓰시네요
    팔방미인 이십니다 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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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5:27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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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1 15:35

    능성님 대장정 코스 걷지는 못해도 눈팅으로 따라 가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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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2 07:15

    아니,,, 해창막걸리를 지나치셨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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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3 16:32

    ㅋㅋㅋ
    해창 막걸리 캬~~
    우찌이런일이...ㅎ
    힘내라 ~~
    열정
    구본홍/능성

    유유모두 함께걷고있습니다...
    남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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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1:15

    첫댓글 으악~~~
    48.940보
    발바닥 괜찮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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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1:27

    와 34km 더군다나 차도옆에서 싱싱 달리는 차를 마주보며 대단하십니다. 보나마나 달리신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 그것도 첫날 34km 대성공. 완주를 응원합니다. 능성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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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1:43

    첨 부터 넘 무리 하신건 아닌지요~
    계획표 잘 짜셨던데..
    부럽습니다
    건강히 완주 하시고 좋은 소식 마니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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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9:04

    외그러신대유?
    혹 다행님이 구박해서 집 나기신규
    잘먹고 잘자고 존데서 자고 존거 먹고 이러면서 댕기야지 뭔 편의점 삼각김밥을 또 옆지기 없이는 몬까먹는다니 참말로 쫓겨난게 맞네 맞어~
    코로나라구 3식이 하느라 믿뵜구먼~
    뭔 텐트까정 메고 다니니 온데 사람들이 불쌍혀서 고구마주고 비닐하우스 내주구 참말로 지대로 땅그질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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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무리한 일정 잘 마쳤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두째날 일정은 여유롭게
    유유자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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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2:45

    와우~~~
    진짜루 왜 그러신데요.
    무릎도 좀 아끼고 덜 무리하고
    근데 하루종일 걷는 거 외에는 할일이 없긴 하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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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19 23:17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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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5:54

    능성님, 혼자서 힘들텐데... 했었는데 그야말로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옆지기, 와이프, 다행님 그리고 구본홍이란 사람까지 함께 걸으니 완주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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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7:40

    모두 모두 조~~~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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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09:59

    구본홍&능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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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2:16

    후기 읽으면서 언제가는 한번 걸어봐야지 하는 맘이 생긴네요.. 완결편까지 꼭 읽을 예정이니 무리하지말고 완주 부탁드립니다. 능성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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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4:42

    대단하신 능성님 ~
    걷는것도 잘 걸으시고 글도 잘 쓰시네요
    팔방미인 이십니다 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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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0 15:27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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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1 15:35

    능성님 대장정 코스 걷지는 못해도 눈팅으로 따라 가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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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2 07:15

    아니,,, 해창막걸리를 지나치셨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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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23 16:32

    ㅋㅋㅋ
    해창 막걸리 캬~~
    우찌이런일이...ㅎ
    힘내라 ~~
    열정
    구본홍/능성

    유유모두 함께걷고있습니다...
    남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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