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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걷기(땅끝 해남~ 파주 임진각) 21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21일차 "임진각 도착"

오늘 국토종단걷기 600km 도착 지점인 임진각에 입성하는 날이다. 설레인다. 날씨 예보가 어제와는 다르게 우산그림이 구름으로 바뀌어져 있고 반짝 햇님도 보인다. 다행이다. 수시로 바뀌는 날씨예보 오늘은 변치않기를 기원한다. 의리의 톡경님께서 응원걷기를 준비하셨다. 응원걷기 참가자들 이 먼곳까지 늦지않고 모두 오셨다. 월롱역에서 정각10시 출발... 톡경님이 나보고 앞에서 걸으라 하셨지만 난 머지않아 뒤쳐져 걷는다. 정말 잘~들~걸으신다. 임진각 4Km 정도 남겨두고 청명하게 맑았던 하늘에서 소나기성 비가 내린다. 그저 잠시의 이벤트성 소나기...ㅎ 판문점 & 임진각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임진각 상징탑이 보인다.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 길동무들 함께하고 있는데 얼릉 눈물을 감춘..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20일차

오늘 비 예보가 있었다. 기상청 예보를 보니까 13시부터 많은 비는 아니지만 1~2mm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23km 약 6시간 걸어야하니까 철산역에서 5시37분 첫차를 타고 지축역에서 7시 출발하여 13시 끝나면 비오기 전에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산, 일회용 비옷, 판쵸우의 비오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려고 준비는 다했다 지축역에서 7시5분 걷기 시작 주변이 이제 도시가 형성되어 가고 있어 한산하다. 주변에 엄청난 아파트들이 준공되어있는데 입주는 거의 안된 듯 보였다 한 3km쯤 걸었을까 빗방을이 떨어진다- 어떻게 된거지하고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아침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른다. 2,3시간 앞의 일기예보도 예축을 못하는 기상청! 수년전 기상 예측을 잘못한다는 국민들의 질책 에 장비 탓을하며 5,000억..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9일차

와~~ 좋다~~ 오늘 걷기 시작점이 우리집이라니...ㅎ 평소보다 1시간을 더 자고 6시에 기상 7시에 출발 여유있는 시간이다. 출발: 철산주공아파트 12단지 도착: 3호선 지축역 검색하니 안양천으로 쭉 가서 성산대교로 안내한다. 늘 운동하던 길이 국토종단걷기 코스로 나오니 친숙하여 반갑네 구일역을 지날때 쯤 블루스톤님께서 전화하여 함께 걸으신다며 지금 어디여~~하신다. 월드컵경기장역으로 합류지점을 공유했다 약속시간보다 40분정도 일찍 도착한 블루스톤님 갑자기 배낭을 달라고 하더니 1시간 이상을 메고 걸어간다. 본인도 배낭을 메어 본적이 오래되어서 어깨가 아프다 하면서도 계속 메고간다 20여일동안 계속 등에 있었던 배낭이 없으니 어깨가 가벼워 걸음걸이가 흐느적 거린다. 흐느적 거리면서도 따뜻한 배려에 가슴..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8일차

오늘 아침 옆지기가 여보하고 부른다. 성균관대역에서 독산역까지 22Km인데 2km 더 걸으면 당신이 평소 운동하는 안양천으로 해서 집으로 오는 길인데 도착지를 집으로 하자고 한다 그러면 19일차 새벽에 전철타러 불편하게 갈 필요도 없고 집이 시작점이라 좋고... 성균관대역에 7시 도착하여 네이버 지도를 연다. 출발지 :성균관대역 도착지 : 독산역 아니고 다행님이 우리집으로 하자고 했으니 철산주공 12단지로 24Km 아침 기온이 제법 차거워 패딩을 입는다 이른 아침 사람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출발 2시간쯤 지났을때 윤여우님이 연락을 주셨다. 능성님~~~ 안녕하세요~~ 저 윤여우입니다~~ 오늘 우리 동네앞으로 걸으시는것 같은데 따듯한 커피한잔 사드리고 싶다고... 아침은 몇시에 드셨어요? 물으시길래 5..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7일차

이제 임진각 목표 도착점까지 D-day 4! 나의 첫 계획은 30일이었다 그런데 알아서 일정짜서 잘 다녀오라던 다행님 최종 계획서를 보고 수정 시작하더니 9일을 단축시켰다. 하루에 30키로는 걸어야지 20키로 걸어서 언제 끝내려고 했지만 사실은 국도변을 걷다보면 숙소 사정이 여의치않아 버스터미널 근처로 그날그날 숙소를 찾다보니 부득이 30키로 이상 거리가 되어서 일수가 줄어들었다. 고마운 일이다. 난 군소리 한마디~안하고 시키는데로 잘했다! 오늘의 시작점인 진위역에서 7시30분부터 걷기 시작했다 지난번 평택에 들어섰을때 부터 갓길이 아닌 완전 인도길로 걸었는데 오늘도 오가는 차량들 신경 쓸일 1도 전혀없다 양반 걸음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으면서 처음 와보는 도시 구경에 가끔 발을 멈춘다 시내를 걷다보니 한가..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6일차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 아침기온 14도! 패딩도 챙겨넣었다. 오늘도 6시44분 급행을 타고 갈 계획인데 어제와 같으면 안되는데 하며 검색 해 보니 그시간 때에 신창까지 가는 전철이 드물고 서동탄, 천안역이 종점이다. 그럼 오늘도 할 수없이 급행을 타야겠군! 어제와는 다르게 전철안이 한산하다 아마도 월요일까지 연휴라 월요일 같은 화요일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들었다 성환역에서 8시에 걷기 시작한다. 10분여를 걸으니 외곽으로 접어든다. 어젠 바로 국도로 접어들었는데 오늘은 철길에서 조금 떨어진 성환천 제방길로 걷는다 철길위로 내 달리는 전철, 무궁화 기차, 화물용 기차, KTX...별거 아닌 것도 오늘은 보는게 즐겁다 몇년전 LA에서 라스베거스로 가면서 휴게소에서 잠시 쉴때 화물열차가..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5일차

하느님이 보우하사! 집에 도착한 김에 그동안 누적된 피로도 풀고 쉬었다 가라고 이틀간 비예보가 있다 그런데 하루 휴식하고 저녁에 일기예보를 보니 4일은 온양온천 지역에 오전 잠깐 비 예보로 변경 되었다 그러면 4일! 다시 시작하자 하루 휴식 한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 10월4일 15일차 일정은 14일차 도착점인 온양온천역으로 간다 새벽 5시에 기상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고 집에서 걷기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낭도 가벼운 것으로 바꾸고 배낭속 준비물들도 다시 꼼꼼하게 챙겨 6시15분 집을나섰다 가산디지탈역 6시35분 도착 6시44분 급행을 기다린다. 이른 시간이라 일반 전철은 텅텅비어 지나갔다 급행에 오르니 만석이다 전철안 내부를 둘러본다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이있구나 어른신, 학생, 일반인들...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4일차

오늘 일정은 예산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24Km 걷는다. 오늘부터는 도착점에서 전철을타고 집으로 갈 수 있다. 어제 저녁 다행님이 내일은 걷지않고 예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고 했다. 그래요.지금까지 발가락 아픈데도 길동무해준 당신같은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정말 군산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당신이 그때 딱 나타나서 정말 땡큐였지! 오늘 아침 7시18분차가 있다며 내 배낭 무게를 좀더 줄여준다며 이것저것 챙겨 자기배낭에 넣고 나 없었도 씩씩하게 잘 걸으라며 서둘러 숙소를 나갔다 난 숙소에서 발가락 벤딩등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행님이 다시 돌아왔다 왜? 열차를 놓쳤어? 아니고요.. 좀 걸어보니 걸을 수 있을것 같아 기차표 샀다가 반납하고 돌아왔지요.. 걷다가 힘들면 여기 탈출로가 많으니까 도고온천역..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3일차

국토종단걷기! 내가 이것을 왜? 이 엄청난 계획을 겁도 없이 계획을 했을까! 2008년 다행님의 권유로 유유자적에 가입한 이후 걷기에 매료되어 주말이면 트레킹화 신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정년퇴직하고 제주살이하면서 제주 올레길을 정올레 역올레..제주 오름을... 겨울이 되면 백록담, 윗세오름,한라산 둘레길을 걸으며 즐겼다 그러면서 누구나 다 쉽게 걸어 볼 수 있는 길이 아닌 국토대장정을 버킷리스트에 " 추가 했었다 걷기를 즐긴다면 다리 떨리기 전 가슴 떨릴때 하자! 생각만하면 뭐해 Action! 이다 오늘은 광천터미날에서 예산역까지 33km 홍성군에서 예산군으로 넘어왔다 다행님은 어제 중간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휴식을 했지만 걸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베낭을 메고 앞서 나선다. 길은 짙은 안개로 덮여있..

국토종단걷기 땅끝에서 임진각까지 600km 걷기 12일차

어제 많이 힘들었던 다행님! "내일은 못 걸을것 같네요" 했다 아침에 일어나더니 아픈 새끼 발가락이 아프지도 않고 물도 다 빠지고 꾸덕꾸덕해졌네~~ 함께 걷을께요~ 한편 걱정도 되지만 힘들어 하는 남편을 위하여 길동무 해주 겠다는 다행님의 맘에 울컥! 어제 손빨래하고 탈수까지 하고 널어놓은 세탁물을 만져보니 완전 건조가 되지않았다 야! 이거 큰일났네! 지금까지 일정중 이런일은 처음! 그래 그생각을 못했네 창문에 흐르는 물! 숙소가 바다옆이라 습도가 높은것이 원인이었다 다행님의 순발력있는 잔머리가 회전한다. 드라이기로 뽀송뽀송 다 말려버렸다! ㅎ 그동안 배낭에 무겁게 갖고 다녔던 텐트 그리고 판쵸형 비옷 그외 혹시나 필요할거라고 생각한 잡동사니 예비품들! 어제 걸으며 주웠던 알밤 봉다리 편의점 택배로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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