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대장정 D-day 1

드디어 나의 버킷리스트 항목이 또 하나 시작된다
코로나 19로 해외 알프스 트레킹 계획들과 이미 발권까지되었던 뱅기표가 사라지던 날!
이런 제기럴!! 정말 세상이 왜 이래!!
왕짜증이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한것이 벌써 3년이 지나가고있다.

그래! 그동안 계획했던 국내 버킷리스트부터 마무리하자
국토 대장정걷기!
1.강원도 고성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동서황당걷기
2. 해남 땅끝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국토종단걷기
3.부산 태종대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국토종단걷기

작년 통일부 주관으로 실시한
통일걷기 DNZ 비무장지대걷기로
강원도 고성에서 파주 임직각까지 동서횡단걷기는 아쉽지만 걸었다.

동서횡단걷기 걷는중에 철원코스에서 4차 거리두기가 발생되어로 아쉽게도
4코스 100여km를 줄여 강원도 철원 월정리에서 마무리되어었다.


그러나
이번 국토종단걷기는!
코로나 19도 안정되어가고있으니까
해남 땅끝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약 600km는 이유없이 완보하자.

이코스는 내가 직접 만들었다
인터넷에 국토종단걷기 정보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먹고 자는 정보들이 없거나 매우 빈약하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하지만 내가 사서하는 고생 밥을 잘먹고 걸어야하지않는가!!
그래서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가 직접 노북과 핸폰 두개를 같이 네이버 길찾기 지도를 켜놓고 검색해가며 오랜 시간 투자를 해서 길을 만들었다.

서울 센트럴시티 호남선에서 07시30분 금오 우등고속 버스를 타고 휴게소 두곳을 경유하여 해남종합터미날에

12시 5분에 도착!
해남 터미날에 도착했을땐 엄청난 폭염에 청명한 날씨였다

이곳 터미날에서 1시40분 군내버스를 타고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요금 1,000원 , 1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해남군에서 버스회사에 지원을 해서 군내 버스요금이 어디를가든 모두 1,000원이란다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4년전 해남살이 할때 여행왔던 곳을 오늘은 국토대장정 종단걷기를 위해서 다시 온것이다.
가슴이 뛴다.
가슴이 떨린다!

저녁을 뭘 먹을까 맛집 검색!
전라도식 한정식 이거 굿!! 해서 찾아 갖더니 가는날이 장날 휴일!!

땅끝마을 김00 노인회장이 소개해준 머시기식당 가보니 바지락칼구수, 매생이국 해장국 등등... 메뉴가 이건 아니다

결국은 길가는 이모님께 맛집 좀 소개해주세요~~~했더니 요~ 아래 바다식당이 개인적으로 여행오신 분들한테는 삼치구이 잘해준다고 해서 갔더니 tv에도 방영된 집!
그런데 1인용은 안판다고...

결국 1인용 전복매운탕 주문했다
매운탕이 나왔는데 갑자기 한잔 생각이 난다

낼 첫날 컨디션 좋을때 2틀 계획을 1일로
합해서 34km 걸어야하는데...
한잔(1병)만했다. 

돈계산하고 나오는데 길에서 만나 맛집을 소개해 준 그 이모님이 들어오신다
여기 오셨네요~
그럼요 소개해주셔서..,?
그런데 이집 사장님이라신다.
푸하하....,
그런데 맛은 있었다.

할 수있지!
잘 할 수 있을꺼야!

땅끝마을 전망대 올라 해넘이 보려고 올라갔더니 바다날씨 늘 변덕스럽게 구름이 가득하다.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인데 아쉽다

 

땅끝마을 가기전 여유시간에 기사식당가서 백반을 먹었다. 역시 전라도 음식 맛은 최고!

군내버스

 

땅끝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