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이 힘들었던 다행님! "내일은 못 걸을것 같네요" 했다 아침에 일어나더니 아픈 새끼 발가락이 아프지도 않고 물도 다 빠지고 꾸덕꾸덕해졌네~~ 함께 걷을께요~ 한편 걱정도 되지만 힘들어 하는 남편을 위하여 길동무 해주 겠다는 다행님의 맘에 울컥! 어제 손빨래하고 탈수까지 하고 널어놓은 세탁물을 만져보니 완전 건조가 되지않았다 야! 이거 큰일났네! 지금까지 일정중 이런일은 처음! 그래 그생각을 못했네 창문에 흐르는 물! 숙소가 바다옆이라 습도가 높은것이 원인이었다 다행님의 순발력있는 잔머리가 회전한다. 드라이기로 뽀송뽀송 다 말려버렸다! ㅎ 그동안 배낭에 무겁게 갖고 다녔던 텐트 그리고 판쵸형 비옷 그외 혹시나 필요할거라고 생각한 잡동사니 예비품들! 어제 걸으며 주웠던 알밤 봉다리 편의점 택배로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