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걷기

새별오름을 가다

능성(구본홍) 2021. 10.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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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368개

오름의 여왕하면 따라비오름이지만 오름의 왕하면 역시 새별오름이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새봄이 오기전 3월초에 들불축를한다

제주들불축제는 화산섬 제주 생성의 근원인 불에서 유래한다.

화산섬 제주의 불은 한라산을 낳고 삼백예순여덟 오름을 길러 냈으며 탐라 천년의 역사와 제주 선인들의 삶의 동력이 되어 왔으며 방애불(들불’은 제주 선인들이 거친 환경을 극복하며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자연과 호흡을 같이 해 온 역사의 산물이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소와 말의 방목지에 불을 놓아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 가축에게 먹이기 좋은 풀을 얻고, 불에 탄 재는 비옥한 땅을 만들어 농사를 일구는 등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이어왔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시작되었다.

수복강녕과 풍요, 액운 타파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애월읍 어음, 구좌읍 덕천을 거쳐 4회부터 이곳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들불을 놓았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제주 중산간을 붉게 물들이며 피어난 들불은 제주관광의 꽃이 되었다.

또한 새별오름은 넘실대는 은빛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오늘 찾은 새별오름의 억새는 피크를 조금 지나가고있었고

날씨도 햇빛이 없는 구름낀 날씨라서 은빛 억새를 즐기는 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새별오름 정상에서 보는 제주의 바다와 풍광은 여전히 최고다

 

새별오름 정상에 피어있는 철죽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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