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린 덕분에 이세돌 9단의 첫승을 응원하며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을 보게되어 행복했다.
월요일 비는 멈추었지만 바람불고 아직은 쌀쌀한 기온일꺼라고 했지만 그래도 제주도인데....
오늘은 13코스다.
거리는 짧았지만 꽁짜 좋아하다가 허리 어깨 다 뿌러질뻔했다. ㅋㅋ
난이도 - 중
거리(시간) - 14.8km (4~5시간)
제주올레가 특전사의 도움을 받아 개척한 폭이 좁은 숲길을 여럿 지난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제13 공수특전여단 병사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총길이 3km에 이르는 7개의 숲길, 밭길, 잣길들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우리를 부른다.
위의 내용은 제주올레에서 갖고 온 자료입니다.
제주에서도 민물 붕어 낚시를 하는구나. ㅎㅎ
용수저주지를 돌아가는 코스로 변경되었네요.
2년전 13코스 걸어면서 길에 떨어진 콜라비를 주워 맛나게 먹었는데 오늘은 이삭으로...ㅋㅋ
그냥 두고가기가 발이 안떨어 집니다. ㅎㅎ
아까워요. ㅎ
귤 몇개 갖고와서 걸으면서 먹었는데 더 많이 갖고올껄... ㅎㅎ
솔잎나방이 길을 이렇게 황량하게 만들었어요...ㅠ.ㅠ.
수십년은 자랐을 소나무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의자가 아닐까요?
빈데떡에 목좀 축일까 찾아갔더니 야옹이가 주인이 없다는 군요. ㅎ
13코스에서 제일 이쁜길 같습니다.
저~~분이 하나 줄까요?
꽁짜니까 네~~ 하나 주세요 했습니다.
돌담위에 이렇게 올려 놓았습니다. ㅎ
배낭에 이렇게 넣었습니다.
앞에서 콜라비도 2개 이삭을 주워서 넣었는데....
배낭을 메어보니 큰일났습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저지오름을 베낭을 메고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저렇게 걸어놓고...
저지오름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이분을 만났습니다.
베낭 저렇게 걸어놔도 괜찮겠지요? 했더니 중요 소지품은 챙겨가는 것이 좋을꺼라고...
그렇지하고 다시 내려가 소지품 챙기고 사진 한장 부탁했습니다. ㅎㅎ
오름 정상에서 본 한림읍 시내입니다.
날씨가 이랬습니다. ㅎㅎ
2년전 올랐을때는 정상만 올랐다가 내렸왔는데 분화구 둘레길을 걸었더니 와우 너무 좋습니다.
꼭 걸어보세요 강추입니다. ㅎ
분화구 반대편에서 보니 여기도 솔잎나방이...
정말 큰일입니다.ㅠ.ㅠ
버스 환승을 위하여 14코스 이곳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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