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걷기

2016.3.02(수)한라산 눈 다 녹기 전에 윗세오름을 걷다.

능성(구본홍) 2016. 3. 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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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코스를 걸으면서 한라산 눈 다 녹기 전에 눈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멀리서 눈덮인 한라산을 바라보며 2014년 윗세오름에 오르며 감동 감탄했던 눈꽃을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심쿵심쿵했다.

밤잠을 설치며 아침 일찍 일어나 압력밥솥으로 쫀득쫀득한 밥을 하고 두부 김치찌게를 끓여놓고 옆지기를 깨워

서둘러 밥을 먹고는 제주시외버스 터미날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740번 9시 출발 버스를 탈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뭐야?  버스가 오지 않는다. 

오늘이 3월2일 학교가 개학하는 날이고 이른 시간에 아침 버스로 병원을 가는 어른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

정상적이면 9시 출발하는 버스를 충분히 탈 수 있는데 9시 12분에 도착했다. ㅠ.ㅠ

우린 50여분을 기다려서 10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어리목으로 갔다.

 

 

 

 

눈이 없다~~~

 

해발 1400m 눈이 조금 보인다.

 

여기도 눈이 없다. ㅠ.ㅠ

 

 

 

봄이다. 

 

최고의 view다.  제주 섬을 round로 쭉~~ 볼 수있는 기회다. 

 

 

 

 

 

 

 

 

 

 

 

 

 

 

 

 

 

 

 

 

 

 

 

 

 

 

 

바람이 한라산 정상으로 불었나 보다.

 

 

 

 

 

 

 

 

 

윗세오름 토박이 까막이들...

 

250m 더 올라가면 한라산 정상 백록담이다.

 

어리목에서 올라왔고 내려갈때는 영실로....

 

 

 

 

 

 

 

 

 

 

 

 

 

 

 

 

 

 

 

 

 

 

 

저 밑에 있는 구름들....

 

 

 

 

 

 

 

 

 

 

 

 

 

 

 

 

 

 

 

 

 

 

영실로 내려 오면서 제주 토박이님이 한말씀 하신다.

오늘 날씨는 1년에 30일정도 안에 드는 최상 좋은 날씨란다.

따듯하고 바람도 안불고....

 

그래서 우린...

그 좋은 날씨 덕분에 한라산의 상고대 눈꽃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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