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21(일)올레길 7-1 코스를 걸었습니다.
제주살이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걷기 회원님이시며 서울 ↔제주를 왕래하시며 제주살이를 하고 계시는 선라이스님과
단촐하지만 어느때보다도 아주 여유가 있는 힐링 걷기를 하였습니다. ㅎ
7-1코스를 걸어보셨나요?
2년전만해도 고근산 올라가는 길이 초입에서 부터 경사가 심하여 많이 힘들었다는데 이제는 숲속 둘레길이 만들어져
힘도 들지않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새롭게 만들어져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다만 고근산 오르는 숲속길이 어두워 자주 뒤를 돌아봐야 할 듯 오랜 시간 걸어야 해서 여성혼자 걷는 것은 자제하시기를 권해드리며 그외는 강추드립니다.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호흡하며 걷는 올레.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중산간을 거쳐 외돌개로 내려온다.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 지역을 지나는데,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의 내용은 제주올레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2002년 6월8일 브라질vs 중국, 6월12일 슬로베니아 vs 파라과이가 경기가 열렸던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ㅎㅎ
싼라이스님 댁은 바로 이곳에서 5분 거리
바다의 범섬이 쫘~~ 악 보이는 전망 좋은 아파트에 사신데요. ㅎㅎㅎ
강정마을은 건설 붐~~~ 중 ㅎ
해군기지의 혜텍 영향인가? ㅋㅋ
아깝고 불쌍한 감귤ㅠ.ㅠ
애가타고 속상하였을 제주농민.....
감귤을 일찍 따지 못한 것들은 이렇게 아직도 달려 있어요.
말라서 말라서 쪼그라 들고 매달려 썩어가고....ㅠ.ㅠ
비오는 날 그것도 엄청 쏟아져야 만 볼 수있는 엉또폭포지만
저는 오늘 무진장 내리는 비 덕분에 확실하게 봤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삼춘 뭐하세요?
36년만에 갑자기 몰아친 한파로 냉해가 들어 판매하지 못한 한라봉들을 조금이라도 선별해서 판매하려고
애쓰시고 계시는 삼춘들입니다.
판매할 수 있는지 맛이 어떤지 드셔보실래요? 해서 몇개 주셔서 배낭에 넣어 왔습니다.
거기에서도 한개 먹어봤는데요. 상품은 어렵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저가라도 판매해야 한데요. ㅠ.ㅠ
한파 나빠요!!
고근산 자락 둘레 숲길로 들어갑니다.
왼쪽 기역자 방파제가 해군기지....
고근산 정상에서 본 한라산
내려가는 길이 3군데는 보이는 데요,
우리는 한라산이 제일 잘보이는 전망이 좋은 방으로 내려왔습니다. 밑에서는 다~ 만난다고 합니다.
올레길 걸으면서 유일하게 볼 수있는 제주의 논입니다.
올레길 걸으면서 자주 만나는 강아지들....
우리집에 있는 반려견들도 생각나고 애궁 너무 귀여워서 한 10분은 놀아 주었습니다.
맨 앞에 있는 녀석의 성격이 제일 사교적이었습니다.
말라 쪼그라 들고 썩어가기도 하지만...
몇개 따 먹었더니 당분도 살아있고 탱글탱글한 식김도 있고요.
외돌개 약300M 남겨두고 교통편 좋은 이 간판 밑에서 5번 버스타고 중앙로에 와서 구좌로 오는 701번 시외버스로 환승하였지요.
7-1 올레길 걷기 끝~~~